기록적 폭염 … 방울토마토농가 울상
기록적 폭염 … 방울토마토농가 울상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1.08.24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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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진천 110농가 평년대비 80~90% 수확량 감소 예상
농민들 농협손해보험 정확한 피해 산출·평가사 교체 건의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에 따르면 두 지역 110농가에서 올해 방울토마토 수확량은 평년 대비 80~9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폭염으로 피해가 큰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최용락 음성군의회의장, 농민단체와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농협손해보험의 임의적 기준이 아닌 약관 규정에 따른 정확한 피해 산출을 요청했다.

피해 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가이드라인 금액을 사전에 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평가사 교체도 건의했다.

농민들은 꽃만 피고 열매가 생기지 않거나 열매가 맺었더라도 제대로 익지 않거나 기형이 생기는 것도 고사(枯死)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 의원은 “정성 들여 기른 농작물이 망가진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석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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