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대학교수 데뷔(?)
베컴, 대학교수 데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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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大서 강의 맡을 듯
다음 시즌부터 미 프로축구팀 LA갤럭시에서 활약하게 될 데이비드 베컴(32)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들 가운데 하나인 남가주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될 것 같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 인터넷판은 24일 다음달 베컴이 로스앤젤레스의 집으로 도착하면 그에게 초청장들이 쇄도할 것이지만, 그 가운데는 127년 전통의 남가주대학으로부터 발송되어온 초청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가주대학은 '축구'가 어떻게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가에 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강단에 베컴을 내세울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베컴의 측근 소식통들에 따르면 베컴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유엔주재 외교관들, 세계은행 관리들은 LA 갤럭시팀의 경기를 관전하고 베컴의 조언자들로부터 그의 잠재적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베컴의 새로운 홈구장을 둘러보았다. 이번 여행을 주선한 사람은 남가주대 공공외교센터의 소장인 니콜라스 쿨 교수였다. 쿨 교수는 내년 스포츠 외교의 역할에 관한 세계적 세미나를 조직하고 있다.

그는 "베컴은 이미 남가주 대학에서 강의할 자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내년 세미나에서 강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에게 축구에 접할 기회를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데이비드 베컴 아카데미 LA지부의 관계자들은 "베컴이 축구의 중요성에 관해 '자신의 메시지를 넓히는데' 관심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데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구의 외교력에 대한 베컴의 관심은 부분적으로 미국에서 경기를 했고 유엔의 친선대사로 활약한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펠레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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