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 11개월째 쾌속 순항
충남 수출 11개월째 쾌속 순항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6.20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수출 지난해 동기 대비 18.5% 증가
충남도의 수출이 주력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6100만달러보다 18.5% 증가한 37억4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의 총 수출액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1% 증가한 17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올 수출목표 450억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또한,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보다 12.4% 확대된 14억1100만달러로 국가 무역수지 13억9400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남도의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5월보다 무려 3억9900만달러 증가한 7억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향후 충남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도가 밝힌 수출주력 품목은 반도체(12억3600만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8억6800만달러) 컴퓨터(3억2400만달러) 자동차(2억3800만달러) 석유제품(1억3000만달러) 철강판(1억2800만달러) 자동차부품(1억1900만달러) 순의 수출실적을 거두었으며, 컴퓨터의 수출이 감소세에서 증가추세로 전환돼(3월 20.5%→4월 0.5%→5월 9.0%) 수출증가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비중을 보면 중국이 111억68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31.2%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2위로 4억5600만 달러를 보이면서 엔화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7.3%의 감소추세를 보이고 미국은 4억54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12.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인 수출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원달러, 원엔 환율의 하락 지속과 국제유가 상승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은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시책에 관한 중간결산을 실시해 수출채산성 악화 요인을 분석, 지속적인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박람회 및 해외 시장개척단 참가 지원 및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손실에 대비한 환변동 보험료 지원 등 수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올해 수출목표 450억달러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