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 등산로 시민맞을 채비 완료
고용산 등산로 시민맞을 채비 완료
  • 이종창 기자
  • 승인 2007.06.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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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펜스 등 안전시설물 보완
아산시 영인면 고용산 등산로가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의 등산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산시는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2000여만원을 들여 고용산 등산로 정비와 펜스 등 시설물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이번에 완공된 안전시설물 설치공사는 새로운 등산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고용산을 찾는 시민들의 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단장된 고용산 등산로는 1구간에 대한 간벌 및 산물 수집, 급경사지 목재펜스 34경간, 안전로프난간 12경간을 설치했으며, 목재계단 56단, 안내판 등이 설치됐다.

고용산은 해발 295m로 초목은 없지만 웅장한 바위와 기암괴석이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아산시의 대표 명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아산만과 서해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해안 낙조가 환상적인 이 산은 봄철엔 진달래가 장관을 이뤄 등산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토정 이지함의 전설과 병자호란 당시 지역민이 합세해 적군을 물리친 명산으로 용수사, 용화사, 고용사 등의 사찰과 미륵불상, 석조여래 입상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민 이모씨(45·온천동)는 "고용산을 오를 때마다 안전시설물이 낡고 협소해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며 "계단과 펜스설치로 주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용산은 기암괴석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아산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명산"이라며 "이번 시설물 교체로 고용산의 위용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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