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與 압승 견인 … 28석 중 20석 싹쓸이
충청권 與 압승 견인 … 28석 중 20석 싹쓸이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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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갑-을 석권 … 20대 총선보다 5석 늘어
통합당은 8석 그쳐 … 19~20대 양당 균형추 깨져

21대 총선 결과 충청권은 전체 28석 중 20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며 압승했다.

16일 충청권은 대전 7석, 세종 2석, 충북 8석, 충남 11석 등 총 28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20석을 확보했고, 미래통합당은 8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양당이 유지해온 균형이 깨진 것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충청권 25석 가운데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이 12석, 자유선진당이 3석, 민주통합당(민주당의 전신)이 10석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전체 27곳 중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4석, 민주당이 12석, 무소속 1석을 얻었다. 여야 어느 쪽에도 일방적인 힘을 실어주지 않았던 균형추가 이번에는 민주당의 손을 든 셈이다.

충북은 8곳 중 5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다. 청주상당(정정순), 청주서원(이장섭), 청주흥덕(도종환), 청주청원(변재일), 증평진천음성(임호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현역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청주 흥덕에서는 도종환 후보가 4선의 정우택 후보를 1만7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청주청원도 변재일 민주당 후보가 김수민 통합당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5선의 고지에 올랐다.

통합당은 충주(이종배), 제천단양(이후삼),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7석이 달린 대전도 민주당이 전 석을 싹쓸이했다.

대전 중구는 황운하 민주당 후보가 50.3%를 획득해 이은권 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고 대덕구도 박영순 민주당 후보(49.3%)가 통합당 정용기 후보를 제쳤다.

동구 역시 장철민 민주당 후보(51.1%)가 이장우 통합당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세종도 분구로 늘어난 2석을 모두 민주당 후보가 가져갔다.

세종갑은 홍성국 후보가, 세종을은 강준현 후보가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전체 11석이 달린 충남에서도 민주당 6석, 통합당 5석으로 민주당이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다.

통합당은 공주부여청양(정진석), 아산갑(이명수), 서산태안(성일종), 홍성예산(홍문표), 보령서천(김태흠)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은 천안을(박완주), 아산을(강훈식),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당진(어기구)에서 당선됐다.

천안갑은 문진석 민주당 후보(49.4%)가, 천안병도 이정문 민주당 후보가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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