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게 제2의 인생 바칠 것"
"지역민에게 제2의 인생 바칠 것"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7.04.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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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을 심대평 후보
관선과 민선을 거쳐 10여년 동안 도지사직을 수행하다 충청의 자존심을 걸고 야심차게 정계에 투신, 삼고(三苦)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사진)는 평생을 청빈과 인간미를 잃지 않고 살아 온 충남의 '거목(巨木)'이다.

전문행정가에서 정치가로 옷을 바꿔 입었지만, 온화하고 헌신적인 품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심 대표는 여전히 세인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립(而立)'도 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행정고시를 패스한 심 대표는 이후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 청와대 비서실, 제22대 대전시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제24대 충남지사 등 관선 요직을 두루 거친 뒤 1995년 초대 민선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심 대표는 이후로도 강인한 의지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민선 3기에 걸쳐 도지사를 연임했으며, 지난 1월 공직생활을 뒤로 하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건 정당을 창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평생을 거침없이 살아 온 그에게도 좌절은 찾아왔다.

도민들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삼고초려(三顧草廬)'의 맘으로 동반자를 기다려 온 그는 지난해 실시된 '5·31 지방선거'에서 실패의 쓴 맛을 봐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격언을 되새기며 마음자세를다시금 가다듬었고, 결국 25일 실시된 대전 서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중심당의 깃발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져 강력한 경쟁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최선을 다하고 최상을 추구한다'는 좌우명을 가진 심 대표는 "방관자에게는 미래가 없고 신념 만이 역사를 창조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성원을 보내 준 지역민들에게 '제2의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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