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우리가락 배워요"
틈틈히 우리가락 배워요"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4.2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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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법무과, 동아리 '범무' 결성
화·목 퇴근 후 2시간 사물놀이 강습

대전지방 국세청 법무과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아름답고 멋진 우리가락을 배우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법무과 직원들은 조세소송과 불복심리·과세품질혁신업무 등을 담당하는 세무관서 내 법률전문가 집단으로 평가 받고 있어, 자칫 딱딱한 직장 분위기를 연상할 수 있으나 동아리 '범무(호랑이 춤)'를 결성해 장광순 과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사물놀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사물놀이 '범무'는 지난 1월 전통 우리가락을 찾고 배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결성된 동아리로, 회원들은 법무과 전·현직원들로 구성되었으며, 매주 화·목요일 퇴근 후 2시간 씩(밤 7시부터 9시까지) 3개월째 우리가락을 배우고 있다.

한편, 범무는 오는 28일 국군체육부대에서 개최될 전국 국세공무원들이 참가하는 '한마음 단합대회'에 참석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대전지방 국세청 법무과에서는 지난해부터 소중한 우리말과 글을 바로 쓰고,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복청구에 따른 결정문을 쉬운 우리말로 써서 납세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좋은 결정문쓰기 운동'을 전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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