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8년만에 정상 '터치다운'
충북고, 8년만에 정상 '터치다운'
  • 최욱 기자
  • 승인 2007.03.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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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춘계리그 결승서 경산고 19대7 제압
충북고(교장 김병연) 럭비부가 2007년 럭비춘계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충북고의 이번 우승은 팀 창단이후 춘계리그에서는 첫 우승이자 지난 99년 대통령배대회 우승이후 8년만으로 올 광주전국체전에서 상위입상 가능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충북고는 27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럭비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결승서 전국최강으로 꼽히는 경북 경산고를 맞아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19대 7(14대0, 5대7)로 대파하고 우승을 안았다.

전반전에서만 두 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14대0으로 앞서 나간 충북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친 경산고에 점수를 내주며 한때 위기에 빠졌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팀을 밀어붙여 또다시 트라이를 성공시켜 19대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북고의 이번 우승은 김병연 교장을 비롯한 학교와 충북럭비협회(회장 김요식)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지도자와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 학부모들의 뒷바라지 등이 밑거름이 됐다.

특히 충북고는 충실한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보강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험을 높였다. 또한 백성호 감독과 조성연 코치의 작전도 돋보였다. 이들은 예선서 경산고에 패하자 경기내용을 담은 비디오를 반복 분석해 상대팀의 약점을 연구했다.

백성호 감독은 "혹독한 동계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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