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머큐리서 임대선수로 활약
우리은행 한새의 김계령(28·190cm)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다. 우리은행은 26일 국가대표 센터 출신 김계령이 WNBA 피닉스 머큐리에서 임대선수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의 WNBA 진출은 안산 신한은행 정선민(33)에 이은 두 번째다.
머큐리는 지난 2006시즌 WNBA 득점왕 다이아나 타우라시와 지난 2005시즌 WKBA겨울리그에서 김계령과 손발을 맞춰 우리은행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던 켈리 밀러와가 뛰는 팀으로 센터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계령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의 계약금과 연봉 등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열리는 머큐리 훈련캠프에 참가한 뒤 추후 협의한다고 전했다. WNBA 진출은 김계령이 지난 2004년 우리은행으로 이적할 당시 합의된 사항이다.
한편, 김계령은 WNBA시즌이 끝나면 국내로 곧바로 복귀, 여름리그 일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