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친환경기업 등 선별 유치 강조 전략 주효
산수산단·송두산단 등 생산 - 일자리 창출 고공행진
최근 기록적인 인구증가와 지역경제의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진천군이 투자유치 부문에서 발군의 성과를 이어가며 충북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2018년 11월 현재 한해동안 진천군의 투자유치 금액은 총 2조2221억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1조2000억원보다 1조원 이상(85%)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군이 달성한 역대 연간 투자유치 실적 중 최고치로 2016년(1조 6469억원)과 2017년(1조125 8억원)에 이어 3년 연속 민간자본 유치 1조원 이상의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18년 군의 투자유치 실적은 충북 11개 자치단체가 올 한 해 달성한 전체 투자유치 금액인 6조 5115억원의 약 34.1%를 차지하는 것으로 군이 충북 전체 인구의 4.8%와 전체 면적의 5.5%를 차지하는 진천군의 군세를 고려했을 때 놀랄 만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진천군이 올해 2조2221억원의 투자금액을 끌어들이는 동안 유치한 기업은 44개로 1개 기업 당 평균 유치금액은 505억원에 달해 충북도 평균인 131억원과 비교해 4배 가까운 규모를 보이고 있어 `우량기업', `친환경기업' 선별 유치를 강조해온 진천군의 투자유치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군과 충북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2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끌어내며 진천 초평 은암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메가허브 물류센터 조성계획을 확정한바 있다.
군의 이와 같은 과감한 투자유치 행보의 배경은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 재임 이후부터 5조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며 신척산업단지, 산수산업단지, 송두산업단지 등을 100% 분양해 온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최근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도내 1위는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인 7629만원을 달성 중이며 최근 2년간 지역 내 취업자 수도 6000명가량이 증가해 생산과 일자리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7기 4년간 설정했던 투자유치 목표액 4조원을 출범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조원의 투자를 끌어들인 진천군은 기업입지 수요 분석을 통한 산업단지 개발과 도시개발 계획을 확대해가며 투자유치에 더욱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량기업의 유치와 신성장 동력의 발굴·육성을 통한 일자리확대,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정주기반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며 2025년 진천시 승격 목표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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