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 이색 방과후 활동 눈길
청원고, 이색 방과후 활동 눈길
  • 최욱 기자
  • 승인 2007.03.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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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체육·선택형 야간자율학습 등 실시해
도내 유일의 개방형 자율학교인 청원고등학교(교장 정용하)가 이색적인 방과후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학기 초부터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가 시작되기 전 50분간을 '인성체육' 활동으로 1인1기 시간을 확보해 여학생은 요가, 남학생은 검도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밤 9시 30분까지 실시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은 다른 일반 고등학교처럼 일률적으로 교실에서 이뤄지는 자율학습 형태가 아닌 교과클리닉, 예체능, 취미특기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편성된 학생 선택형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과 클리닉반은 부족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교사들의 강의와 자율학습을 통해 모르는 점을 물어보고 채워나가는 시간으로 운영하며, 중국어반, 연극반 등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교 자체에서 예체능 입시대비반을 편성해 우수한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입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사교육을 학교 내로 흡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3개 영역의 활동을 원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 EBS 교육방송 시청반이나 정독반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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