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3災' 충북 농심을 할퀴다
엎친데 덮친 `3災' 충북 농심을 할퀴다
  • 지역종합
  • 승인 2018.06.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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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복숭아·블루베리 등 과수농가 394.5㏊ 냉해
제천, 3년만에 화상병 발병 … 사과農 2곳 확진 판정
단양, 고추 등 3㏊ 우박피해 … 정밀조사땐 더 늘 전망
첨부용. 김병원(왼쪽) 농협중앙회장이 31일 충북 충주 냉해 과수농가를 살펴보고 있다. 2018.05.31. (사진=충북농협 제공)
첨부용. 김병원(왼쪽) 농협중앙회장이 31일 충북 충주 냉해 과수농가를 살펴보고 있다. 2018.05.31. (사진=충북농협 제공)

 

충북 북부권(충주·제천·단양) 농가가 기상과 병해충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7~8일 이상저온으로 과수가 냉해를 입어 지난달 29일까지 피해 조사를 벌인 결과 복숭아·사과·옥수수·블루베리 등 394.5㏊로 집계됐다.

시는 피해 신고기간을 이달 18일까지로 연장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3년 만에 과수 화상병(火傷病)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제천시 백운면 사과재배 두 농가에서 화상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고 국립농업과학원의 확진 통보를 받았다.

농촌진흥청과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발병지 인근 농가를 중심으로 합동 조사에 나섰다.

제천에서는 2015년 7월 백운면 한 과수원의 사과 나뭇가지 11점에서 이상 증상이 발견돼 농진청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6점이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단양군도 우박 피해를 비켜 가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가곡면과 어상천면 일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과 함께 우박이 내렸다.

고추 줄기가 부러지고 담뱃잎에 구멍이 뚫리는 등 이번 우박으로 단양지역은 3㏊ 정도 농작물 잠정 피해를 봤다. 군이 15일까지 우박 피해 정밀조사를 벌이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양지역은 지난해에도 우박으로 46.3㏊의 농작물 피해를 당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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