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동천 보 공사현장 관리감독 엉망
홍성 홍동천 보 공사현장 관리감독 엉망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04.2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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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관파이프·거프집 등 방치 … 일부 빗물에 쓸려 널브러져

공사안내 표지판도 없어 … 농조 관계자 “문제 없다” 일관

홍성군 홍동면 소재지를 가로지르는 홍동천 보 공사현장의 관리감독이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2~3일 동안 비가 내린 24일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본 결과 공사현장 가설자재인 단관파이프와 거푸집이 현장에 방치되어 있고 일부는 물길에 쓸려 내려가 물속에 잠긴채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철근은 천막을 덮지 않아 부실공사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초차 세워놓지 않아 감독부서가 어디인지 파악이 쉽지 않았고 어떠한 이유로 공사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제보자인 A이장은 “농조가 주민과 협의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공사를 추진해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항의 방문을 했지만 농조 관계자는 문제없다는 답변으로 일관 했다”고 전했다.

특히 홍동천은 퇴척물이 많이 쌓이는 하천이라 물 흐름이 계속되어야 하고 퇴적물이 고여 있으면 일부 축산 폐수 등 심한 악취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주민 B씨는 “공기업이 주민의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공사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달라”고 요구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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