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쾌조의 스타트
충북, 쾌조의 스타트
  • 최욱 기자
  • 승인 2007.0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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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 이현지·충북스키협 안규협, 금메달 거머줘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충북은 한국여자 스키의 기대주인 대성초의 이현지(6년)와 안규협(충북스키협회)이 여초부 알파인 슈퍼대회전과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1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초부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이현지는 33초 05의 기록으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지는 이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여자스키의 기대주로 급부상했으며, 언니인 이가람(중앙여중)도 여중부 알파인 슈퍼대회전서 1분06초10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스노보드 남일 알파인 대회전에선 안규협이 충북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충북대의 심재니(충북대2)는 6위(1분 07초 41)에 그쳤으며, 빙상 남중부 500m에 출전한 세광중의 최준호도 6위(42초 39)에 머물렀다.

대회 둘째날인 22일 충북선수단은 빙상 1000m와 스키 알파인 대회전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이날 강원도 용평 리조트엔 충북도의회 건설문화위소속 이언구 의원과 김법기 의원이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오전 용평리조트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각 시·도 선수단을 비롯한 군민 등 1300여명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을 겸해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동계올림픽 실사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열렬히 환영해준 강원도민들이 정말 고맙다"면서 "우리의 목소리가 경쟁국인 러시아 소치까지 들리도록 하자"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평창!'을 세차례 크게 외쳤다.

이와함께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한민수(강원도청)와 스키 국가대표인 김예슬(여·한체대 2년)이 '2014올림픽유치 기념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범국민적인 유치활동 확산에 앞장서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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