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서장 송태헌)는 지난 16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동거하며 강·절도를 한 혐의로 오모군(17·서울) 등 10대 소년 3명, 소녀 4명 등 7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 등은 지난 9일 오후 7시께 충주시 성서동에서 길 가던 조모양(18) 등 2명을 인근 지하주차장으로 끌고가 때리고 현금 3만원과 금반지를 빼앗고, 다음날 새벽에는 성내동 모 슈퍼마켓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돈과 식료품을 훔치는 등 7차례에 35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거나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