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전 고속道 건설
국가계획 반영 가장 기뻐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지역특구위 부결 아쉬워
이완섭 시장(사진)이 지난 27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취임 6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방송에서 이 시장은 지난 6년을 17만5000여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기뻤던 일을 서산~대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꼽았다.
이 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통팔달 교통체계의 핵심인 서산~대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05년과 2009년에 2번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 시장은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성공한다는 초부득삼(初不得三)의 신념으로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수차례 오가며 협조를 구하고 이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의 통과로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고, 올해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신설노선에서 2순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지정됐다.
충청권 최초로 중국 룽옌강(龍眼港·용안강)을 오가는 국제여객선도 내년 2~3월이면 취항해 서산 대산항이 명실 공히 물류와 여객이 공존하는 국제물류허브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이 시장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변경 계획이 2013년 5월 지역특구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을 아쉬웠던 점으로 밝혔다.
하지만 시는 정부에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수차례 제출하고 주무부처를 찾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노력해 2013년 12월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변경 계획이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시장은 “중앙부처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그간 쌓아왔던 행정의 노하우가 지난 6년간 내 고향 서산시의 발전에 보탬이 된 것은 일생의 보람이었다.” 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서산 김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