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낙수
○…지난 `7.16 수해'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청주 하복대에 위치한 락희호텔이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는 후문.
27일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수해 당일인 16일부터 1주일 동안 지하실이 침수돼 전기가 끊긴 지웰홈스아파트 수재민들이 매일 평균 40개실을 사용했다고.
특히 수해 당일에는 352개 객실 중 17%인 60개 실을 수재민이 차지하면서 호텔 로비가 지웰홈스아파트 로비처럼 북적였고, 1층 편의점 매출이 40% 정도 오르는 일시매출 급증현상을 보이기도.
현재도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중심으로 10여 개 객실을 수재민이 사용하고 있는 상태.
호텔 측은 “수재민들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정상가보다 파격적으로 할인해 방을 제공했다”면서 “특히 가족단위 수재민들이 주방이 있는 레지던스형을 좋아했다”고 언급.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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