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설 충북투자 건의문 채택
하이닉스 증설 충북투자 건의문 채택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1.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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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양 지역간 나눠먹기식 절충안 지양"
   
충북도의회는 22일 제256회 임시회를 열고 '하이닉스 공장증설 충북투자 지원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 유관부처 장관에게 발송할 건의문을 통해 "이천지역은 23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으로 정부에서도 수질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실제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어 "배출시설 설치 제한지역인 이천에 공장증설을 허용한다면 국가 균형발전과 환경, 식수원 문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환경단체와의 갈등과 마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또 "청주지역은 하이닉스 청주공장과 (주)삼익 자리 등 유휴지를 활용할 경우 즉시 투자가 가능하다"며 "투자환경이 이천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도의회는 "정부가 정치적 논리가 개입된 '양 지역간 나눠먹기식 절충안'을 지양하고 법과 원칙에 근거해 정부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는 수도권과 자연보전권역에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은 법과 원칙에 따라 불허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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