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28일 구청광장에서 복과 희망을 상징하는 황금 돼지를 사육하여 구민들의 복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진동규 구청장과 구산하 공무원을 비롯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후 40일된 흰색 요크셔종의 황금돼지 2마리에 대한 사육 입방식을 가졌다.

이날 입방식은 새끼돼지 2마리에 각각 '복된유성 청정유성. 힘찬유성 청정유성'이란 문구가 새겨진 황금색 옷을 입힌 후 기념촬영과 함께 돼지우리 안에 새끼돼지를 들여놓는 순으로 진행돼 별난 풍경을 자아내며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돼지사육에 필요한 공간마련을 위해 구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구청광장 잔디밭에 녹지대 관리용 의자와 화분을 이용해 가로20m. 세로 13m. 높이 1.5m의 80여평 규모의 방목장을 방불케 하는 고풍스런 돼지울타리를 설치했고. 그 안에 추위를 피하고 수면을 즐길 수 있는 가로세로 2m규모의 아담한 우리를 지어 황금돼지만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