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본 2006년 … (2)교육계
뒤돌아본 2006년 … (2)교육계
  • 최욱 기자
  • 승인 2006.12.2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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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서 큰 결실 거둔 한해 성추행사건 등 큰 오점 남겨
올 한해 충북교육은 급식파문 등 어수선한 면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조용하면서도 각 분야에서 커다란 결실을 거뒀다.

먼저 학력관리지원시스템과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 운영 등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들 수 있다.

지난달 16일 실시된 2007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학생들이 전국 수험생 대비 2.0%정도에 불과하지만 1등급 차지 비율이 평균 5.05%로 전국 평균 4.0%를 크게 상회하였으며, 전년도에 비해서도 0.45%포인트나 향상됐다..

또 찾아가는 감동 생활지도와 시우보우 캠프 운영, 학생사랑 3다 3무 운동 전개 등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예절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한 결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지방행정기관 평가에서 도교육청이 대통령표창을, 제천교육청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제7회 전국 온라인 탐구 대회와 제2회 전국 ICT 활용 교육 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전국 교육용 SW 공모전 전국 최다 입상, 공무원 정보화 능력 경진대회 우수기관 선정, 제19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국무총리상 수상, 제1회 전국 에듀테인먼트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전국 정상 수준의 정보·과학 분야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전국에 과시한 한해였다.

뿐만 아니라 행정자치부가 전국의 7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행정서비스헌장 고객 만족도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됨으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도 자랑할 만하다.

이와함께 지난해 지방교육 혁신 평가에서 핵심교육정책과 고객만족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방교육혁신 진단평가에서 최고수준인 5단계로 진입했으며, 전국 지방교육혁신 이어달리기도 충북을 시발점으로 전국에 확산되는 등 지방교육 혁신을 선도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밖에도 도내 10개 대학과 교육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북교육의 상생 발전을 도모했으며, 충북도를 비롯한 7개 시·군이 교육경비지원 조례를 제정하거나 추진 중에 있는 등 자치단체의 협력을 이끌어 내 교육재정 확충의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무료급식 지원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 대책으로 5대 영역에 31개 과제를 선정 추진하는 한편,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선정 지원 등 나눔과 동감의 교육복지 구현과 충북교육박물관을 마련해 충북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의 각 분야에 걸쳐 알찬 결실을 거둔 한해였다.

그러나 청주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간 있었던 교권 추락사태와 진천의 한 초등학교의 양호교사 잔반음식사건 등으로 교육계에 커다란 충격을 불러 일으켰으며, 제천지역 교사의 제자 성추행 사건 등은 올해 충북교육계의 커다란 오점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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