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대 발레단 키예프 쉐브첸코 주역들이 펼치는 차이코프스키 명작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이 27, 28일 이틀간 청주에서 무대를 갖는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슬픈 사랑을 그린 환상의 러브스토리로 고전발레의 정수라고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체 2막 4장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다채로운 음악과 백조의 우아한 움직임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안무로 낭만발레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

키예프 쉐브첸코 극장 발레단은 고전과 현대 발레 양쪽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백조의 호수를 공연할 키예프 소년소녀 발레단은 10대 후반의 발레 영재들로 이뤄진 단체로 성인 발레단과 조금도 다름없는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주역을 맡은 나탈리 마작은 키예프 쉐브첸코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백조를 추기 위해 태어났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공연은 본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꾸며지며, 본 공연은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R석 일반 7만원 S석 일반 5만원 A석 일반 4만원 B석 일반 2만원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특별공연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특별관람료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문의 043-275-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