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상생협력모델 충북서 첫선
혁신도시 상생협력모델 충북서 첫선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06.01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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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공기관·지자체 연계

지역발전 협약식 개최

K-City 조성 추진

충북도가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이전 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및 국토교통부는 1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도, 도교육청, 도내 주요대학과 함께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협력을 위한 지역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혁신도시 기반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지난해부터 지자체 및 이전 공공기관을 상대로 연계협력 과제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도록 지원해왔다.

이중 충북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놨다. K-Pop, 한류를 넘어 교육·태양광·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가진 ‘K-City’를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협약에선 교육분야를 주축으로 향후 에너지·ICT 분야로 협력을 확대, 발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교육개발원 협력학교 운영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진로체험관 및 충북 교육포럼 운영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대학원 재교육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 △숲체험 교육전문 프로그램 운영 등 9가지로 구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며 “모든 기관이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충북·광주전남·경남 등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든 혁신도시가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혁신도시는 690만㎡ 규모로 2020년까지 9969억원을 투입, 교육·문화·ICT·BT 융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국가사업이다. 2020년까지의 목표 인구는 4만2000명이다.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이 새 둥지를 틀었다.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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