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빅데이터 융합, 해외유입 감염병 막는다"
"민·관 빅데이터 융합, 해외유입 감염병 막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5.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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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국가 방문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검역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KT와 손을 맞잡는다.

질병관리본부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서비스'가 올해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관 빅데이터인 KT의 로밍 빅데이터와 질본의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해외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후 입국하거나 제3국에 체류한뒤 입국하는 국민을 파악하고 통신사의 가입자 정보(핸드폰 번호)를 이용, 귀국후 해외 감염병 증상 발현시 자진신고(1339번) 안내 등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위해 KT는 지난해 하반기 미래부에서 감염병 분석·예측모델 구축을 위해 선정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다. 해당 컨설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기반으로 로밍 빅데이터를 통한 오염국가 방문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확성을 검증했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해 선도적 기술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본이 추가예산 등을 확보해 다른 통신사의 고객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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