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
대천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5.09.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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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운영 결산보고회 … 기관단체 협업 큰 역할

메르스 여파 우려 불구 피서객 전년比 30% 증가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을 갖고 있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가 없었던 것은 유관기관단체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올여름 대천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올여름 개장(6.20~8.23)기간 중 시와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비안전서, 보령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적십자인명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보령지역대, 대천관광협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보령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법무부범죄예방 보령지구협의회, 대천해수욕장대여업협회 등 각종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2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들 기관단체에서는 일일 481명이 근무했으며 개장기간 중 연인원 3만6985명이 투입됐다.

특히 해경과 소방, 적십자 임명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에서는 3.5㎣의 해변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분담해 효율적인 해상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개장기간 중 익수자 425명을 구조했다.

이와 함께 금년 대천해수욕장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해 호평을 받았다.

피서철이면 매년 반복적으로 성행했던 해변에서의 장난감용 불꽃놀이를 하는 행위와 음식과 숙박업소의 호객행위 그리고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 민원이 예년보다 현저하게 줄었다.

이 같은 성과는 음식과 숙박업소의 자율적인 참여와 폭죽을 판매하지 않기로 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올여름 개장기간중에는 주요도로변, 공원, 주차장, 녹지 공간 등도 수시 제초작업을 실시하였고, 쓰레기 수거와 화장실은 2~3교대 근무를 하여 항상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급수대, 샤워장과 물품보관소 관리 기동 처리반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이 이용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어 호평을 받았다.

메르스 여파 우려에도고 많이 달라진 해수욕장의 환경과 좋은 일기의 영향으로 개장기간 피서객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911만3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백사장을 포함해 215만㎡의 드넓은 대천해수욕장에는 한화리조트, 특2급 관광호텔인 머드린, 워터파크를 비롯하여 모텔,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조개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건설중)등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해양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령 오종진기자

ojjsb@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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