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는 습관 우리 몸에 해로워요
짜게 먹는 습관 우리 몸에 해로워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5.09.0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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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보건소, 저나트륨사업 추진 … 직장인 대상 인식개선도
충남 서천군 보건소(소장 김재연)은 최근 나트륨 과다섭취에 따른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군민 건강을 위한 저나트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로 삼투압 조절을 통해 몸속의 수분양을 조절하고 신체평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며 근육 수축 및 영양소 흡수와 수송에 관여한다.

소금 1㎢에는 나트륨 400㎎이 함유되어 있으며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량은 1일 기준 500㎎(소금 1.3㎢)으로 자연식품에 들어있는 섭취량만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 현황은 2011년 4831㎎, 2012년 4583㎎, 2013년 4027㎎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 2000㎎ 보다 2배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나트륨을 과잉섭취하게 되면 골다공증, 위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만성신부전증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며 특히 암발병율이 가장 높은 위암의 경우 짠 음식의 지속적인 섭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천군 역시 고혈압, 당뇨환자의 의사 진단 경험률이 계속 증가하고 추세다. 실제 2013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자료를 보면 서천군 고혈압 환자는 2011년 32.4%에서 2013년 35.9%로, 당뇨환자는 2012년 11%에서 13.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천군 보건소에서는 직장인에 대한 소변염분농도 측정 및 건강홍보관 운영시 짠맛 미각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나트륨에 대한 인식개선과 저염 실천 생활화에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분들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많은 식품들을 잘 챙겨드셔야 한다”며 “칼륨이 함유된 과일, 푸른생채소, 해조류, 버섯류, 견과류를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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