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지자체 의병정신으로 뭉쳤다
37개 지자체 의병정신으로 뭉쳤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9.02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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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도시협의회 창립 … 초대회장에 이근규 제천시장

충북 제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3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가 창립됐다.

이들은 2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를 창립했다. 전국 37개 참여 도시 단체장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 채택과 회칙 승인, 임원선출, 협약서 낭독 등에 이어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의 ‘의병도시협의회 창립 의미와 창조적 지역발전’ 특강이 있었다.

협의회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성장케 한 국민정신의 근원이 되는 의병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을 맞는 해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를 발족해 민본·애국의 의병정신을 계승 발전해 현 시대상황을 반영하려는 의미도 있다.

협의회는 의병정신을 승화해 개인보다는 공익을 위한 자세,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 주인으로서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의병활동처럼 꾸준한 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가족사랑, 지역사랑, 나라사랑운동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정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의병도시간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의병제 행사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병정신을 범국민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의병사업 관광자원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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