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시력저하' 각막염 부른다
콘택트렌즈 `시력저하' 각막염 부른다
  • 뉴시스
  • 승인 2015.08.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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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公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2배 많이 발생”

청결한 렌즈 사용·만성질환자 등 관리 철저히 해야

각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각막염 진료인원은 2010년 132만1000명에서 2014년 174만3000명으로 42만2000명 증가했다. 매년 7.2%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여성 114만6128명, 남성 59만7627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7.7%로 남성(6.3%)보다 더 높았다.

최근 5년간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전체의 20%로 가장 많았고, 60대 16.4%, 20대 14.3%, 50대 12.6%, 10대 10.4% 순이었다.

증가율은 보면 30대부터는 진료인원과 그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은 2010년 15.5%에서 20 14년 20.0%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각막염은 안구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는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부위인 각막에 감염, 알레르기, 독성물질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10대~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써클렌즈와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높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안구궤양을 거쳐 안구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내로의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해 결국은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인 외상에 주의하며,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안구증상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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