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러 스텔스기 탐지 가능 차세대 레이더 개발 중
日, 중·러 스텔스기 탐지 가능 차세대 레이더 개발 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8.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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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스텔스기를 탐지할 수 있는 차세대형 레이더를 직접 개발해 조만간 배치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방위성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 등의 개발에 나선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레이더 개발에 나섰다고 전했다.

일본이 스텔스기를 잡을 수 있는 레이더를 배치해 방공망을 강화하면 일본의 전수방위 기술은 비약적으로 개선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방위성 기술연구본부가 연구하는 '마이모(MIMO : 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레이더는 이미 시제기를 생산해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 레이더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탐지 때 쓰는 안테나 개수다. 일반 레이더는 큰 원형의 파라볼라 안테나이거나 평판 페이즈드 어레이 안테나(phased array antenna)로 모양과 구조는 다르지만 전파를 송수신하는 안테나는 하나다.

하지만 마이모는 '서브 어레이'라는 소형 안테나를 여러 곳에 배치해 스텔스기를 탐지한다.

연구는 2011년 시작해 내년까지 이어지며 예산은 2014년 37억엔(약 366억원), 2015년 40억엔을 편성했다.

현재 스텔스 전투기는 공중전에서 무적을 자랑하지만, 마이모가 실전 배치되면 전력 균형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방위성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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