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단수피해지역 방문
청주시의회 단수피해지역 방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8.16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상인들 위로 … 단수특위 구성키로

상수도본부서 후속대책·현황 보고받아
청주시의회가 사상초유의 수돗물 단수사태로 고통받은 피해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피해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단수특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의회 김병국 의장, 김기동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피해지역 지역구의원 등 10여명은지난 13일 단수사태가 발생한 용암동 등 피해지역과 유관기관을 방문했다.

시의원들은 이날 용암2지구상가번영회, 금용상가번영회, 외식업상당지부 등을 잇달아 방문해 단수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피해상황을 직접 청취했다.

김경식 외식업상당구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단수사태가 3~4일간 지속된 가운데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문을 닫은 업소가 많았는데도 영업손실 배상에 대한 대책이나 배상계획 등 시의 정확한 지침과 피해에 따른 조사가 전혀 없어 조합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용상가번영회와 용암2지구 상가번영회 임원들은 “단수사태시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단수에 대한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철저한 감시와 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병국 의장은 “집행부의 단수피해 조사결과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분석, 원인을 규명하여 주민들에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며 “피해현황의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와 피해보상 근거도 조속히 마련토록 촉구하겠다”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시의원들은 이어 단수사태를 야기한 상수도사업본부와 용암동 등 피해지역 4개 동주민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후속대책 추진현황과 피해현황을 보고받았다.

한편, 단수피해지역의 한병수 의원은 이날 시의원 20명의 서명을 받아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회사무국에 제출했다.

임시회를 열어 단수피해조사특위를 구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회 개최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