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상무를 상대로 최다 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의 주장 강영준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신협 상무에게 3-0(25-22 25-22 25-2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V-리그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창단 후 첫 코보컵 우승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강영준은 팀 최다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팀에서 주로 '조커'로 활약하는 정규시즌에서와 달리 강영준은 이날 주전 라이트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강영준은 원소속팀과 1차 교섭 불발을 딛고 5월 OK저축은행과 2차 교섭에서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강영준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족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한다면 나중에 팀에서도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무에 대해 "상무는 각 팀의 에이스 선수들이 다 가는 곳이라서 방심하면 지겠구나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한대로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컵대회라고 더 열심히 하고 그런 것은 없다. 우리 선수들 모두 항상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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