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인병원 현 경영진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의 통장 가압류 등으로 지난 22일부로 금융거래가 중단된 데다 거래처의 압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한다고 해도 다음달 5일이면 환자를 치료할 의약품도 식자재도 마련할 수 없어 부득이 6일자로 폐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은 다음달 5일 관할 청주시 서원구보건소에 폐업을 신고한 뒤 6일 자로 노인병원 문을 닫을 방침이다. 애초 경영진은 다음달 10일자로 병원을 폐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의료기관 폐업 신고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소속 근로자들은 자동 해고된다.
현 경영진은 “노조의 가압류로 7억 6000만원이 건강보험공단에 묶여 환자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식자재 공급이 29일이면 모두 중단되고 의사와 간호사 등도 모두 퇴직할 예정”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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