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 "지진복구 18억弗 필요"…국제사회 원조 요청
네팔 정부 "지진복구 18억弗 필요"…국제사회 원조 요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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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대규모 지진 피해에 따른 재건 및 복구를 위해 미화 18억 달러 상당의 재정 원조를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전날 저녁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사회와 기부 기관들이 네팔의 국가 재건 복구 기금에 18억 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네팔은 대규모 지진으로 9000여명의 사망자와 2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외에 국가 경제에도 큰 피해를 입었다.

코이랄라 총리는 "이미 네팔 정부는 장기 재건 작업을 위한 국가 재건 복구 기금으로 2억 달러를 마련했다"면서도 "이번 재난은 국가 경제와 사회 구조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고, 재건 기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헀다.

코이랄라 총리는 주변국인 인도, 중국 등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을 비롯해 국제사회에도 신속하고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모든 정파 간 통합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코이랄라 총리는 여진으로 인해 무너지기 쉬운 취약한 건물과 한정된 헬리콥터가 구조 작업에 있어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이랄라 총리는 지난 12일 지진 구호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돌라카 지역에서 헬리곱터의 추락으로 사망한 미 해병대 대원 6명과 네팔 군인 2명의 희생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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