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교육계 명의로 남고 싶다”
“영어 공교육계 명의로 남고 싶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5.17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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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청주 현도정보고 교사 `대한민국 스승상' 영예
청주 현도정보고 김진성 교사(영어·사진)가 제4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 지난 2012년 새로이 제정된 대한민국 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 교사는 충북 교육계 최초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 교사는 지난 2009년 EBS 선정 ‘최고의 영어교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교육부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기적의 수업발표대회’우수상, 영어수업연구발표 대회 1등급 수업스타 교사 선정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 9차례 입상했다.

김 교사는 훈민정음의 자·모음 발음원리와 영어·한국어의 어순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팝송과 융합해 특허까지 낸 ‘기적의 팝송 훈밍글리쉬(Hunminglish)’ 교재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만의 교수법으로 8∼9등급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김 교사가 낸 교수학습 분야 연구논문 세 편은 대한민국 교사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논문기관인 ‘SCOPUS’에 등재된 데 이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해 지난해 필리핀에서 개최된 국제영어교육학술대회에 초빙받기도 했다.

김 교사는 “나의 고집스런 영어수업 철학을 믿고 따라준 현도정보고 학생들과 모든 동료교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영어를 싫어하고 포기한 많은 우울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멋지게 펼쳐 나가는 행복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영어 공교육계의 ‘명의’로서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오는 20일 서울 The-K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근정포장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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