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마음 하나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마음 하나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5.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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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두개 단체서 추진 → 공동건립 뜻 모아
청주지역 학생, 시민사회단체와 여성단체가 각각 추진하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평화의소녀상건립준비위원회(가칭·이하 건립위)는 15일 ‘광복 70주년 충북소녀상기림비 추진을 위한 강연 및 토론회’를 갖고 하나의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종 삶터교회 목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하는데 의미를 두고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충북여협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했던 평화의 기도소녀상 건립도 중단하고 하나의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기예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충북여성의 힘으로 소녀상 건립을 계획했지만 지역민이 함께하는 것이 의미 있다는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두 개의 소녀상 건립보다는 취지를 같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위안부 대책 마련을 위해 나비운동 등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두 추진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합의하면서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한 건립위원회를 출범할 방침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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