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양승돈 지휘자의 임기가 6월 말로 만료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연임과 공모 중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
양 지휘자의 임기만료 후 거취에 대해 지역문화계가 촉각을 세우는 이유는 전임 지휘자였던 이강희 한국교통대 교수와의 관계 때문. 이 교수는 2013년 도립교향악단 지휘자로 선임됐지만, 당시 겸직불허 원칙으로 한 달 만에 하차하면서 양 지휘자가 어부지리로(?) 교향악단을 맡았던 것.
특히 겸직불허의 정관을 고침으로써 양 지휘자가 수혜자가 된 셈인데 이런 배경을 들어 일각에선 지휘자 자리를 이 교수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 하지만 양 지휘자는 지난 2년간 교향악단을 이끌면서 우수한 단원 확보는 물론 도립교향악단의 실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여서 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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