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논란 청주시 새 CI 시의회 표결 가능성 UP
찬반논란 청주시 새 CI 시의회 표결 가능성 UP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5.14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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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획경제위서 개정안 심사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청주시의 새 상징물(CI) 채택여부가 시의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14일 제8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의원 간담회를 열어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조례 일부 개정안’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심사하는 것으로 처리방향을 변경했다.

새 상징물에 대한 반대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채택을 강행할 경우 불거질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한 결정이다.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집행부에서 새 상징물을 마련하면서 시민과 시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충분히 진행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고 있다.

새 상징물의 형태가 여성의 입술을 연상시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조례 개정안을 심의해 본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상임위 심사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무난한 본회의 통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부결 처리하면 일이 복잡해진다. 격론이 예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획경제위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4명씩 동수로 구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김병국 시의회의장은 개정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될 경우 본회의 상정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의 심사결과와 상관없이 개정안의 운명을 가를 이번 임시회 3차 본회의는 오는 22일 열린다.

청주의 영문 이니셜 C와 J를 ‘생명의 씨앗’으로 상징화한 새 상징물 개발용역에는 1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시의회가 새 상징물 사용을 승인하면 오는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이를 공포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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