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네팔 내무부는 전날 12시50분께 코다리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추가 강진으로 65명의 사망자와 함께 19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웃 인도 비하르주 등지에서도 17명이 숨졌다고 인도 내무부가 확인했다.
티베트에서도 지진에 따른 낙석으로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히말라야의 오지 마을 등의 피해 상황이 집계되면 그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미군 6명과 네팔 군인 2명을 태운 미 해병대 소속 헬기가 북동부 지역에서 구호활동 도중 실종되기도 했다. 연기 등 추락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80㎞ 떨어진 순카니 지역에서 실종 헬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네팔에서는 지난 4월25일 지진으로 815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강진이 발생해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네팔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지진 이후 여진 공포에 야외 생활을 하다가 며칠 전에야 집으로 돌아갔던 주민들이 이날 강진에 다시 한 번 집밖으로 나와 공터와 주차장 등에 텐트를 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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