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개항 18년만에 첫 흑자
청주공항 개항 18년만에 첫 흑자
  • 김상규 기자
  • 승인 2015.05.12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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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 효과 톡톡

청주국제공항이 1997년 개항 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12일 청주공항의 올 1분기 수익을 집계한 결과 2억4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던 청주공항이 지난해 적자를 30억원으로 낮춘 데 이어 첫 흑자를 낸 것이다.

청주공항이 이 같은 성과를 올리기까지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된 것이 컸다.

또 충북도는 한국공항공사, 저비용항공사 등과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중국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열고 인센티브도 줬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이용객은 국내선 33만2893명, 국제선 11만80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4.1%, 89.5%가 증가했다.

2008년 ‘24시간 운영 공항’으로 지정된 것도 요인이다. 개항 당시와 비교하면 연간 이용객은 국내선 36만4547명, 국제선 6196명에서 지난해 국내선 123만5850명, 국제선 46만6688명으로 78.5%가 늘었다.

현재 청주공항은 항저우 선양 등 7개 정기노선과 10개 부정기노선 등 총 17개의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홍콩 노선이 정기편으로 운항된다.

/김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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