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당진땅 사수 힘 모으자”
김홍장 시장 “당진땅 사수 힘 모으자”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5.05.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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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총화협의회서 기관·단체장에 지원 당부 … 법적대응 준비
김홍장 당진시장(사진)이 6일 당진시 지역총화협의회에 참석한 관내 기관·단체장에게 서부두 분쟁매립지를 사수하는데 17만 시민의 역량이 결집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당진·평택항 서부두 분쟁 매립지역은 당진시가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에서 승소한 이후 토지등록과 공장등록 인허가와 기업유치 등 평화롭게 자치권을 행사해 오던 곳이었으나 평택시가 2009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빌미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매립지 관할 결정을 신청해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

김 시장도 이날 지역총화협의회에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연혁적·현실적 이익에 대해서는 언급없이 충남도와 당진시가 기업유치, 각종 세금징수 부과, 토지등록 등을 통한 자치권을 행사로 10년넘게 실효적 지배를 해왔다는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결정의 근거인 지리적 연접성은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신평~내항간 연륙교가 건설되면 당진에서 내항으로 곧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과, 해당 매립지는 국가항만구역으로 일반 시민들이 거주할수 없다는 점에서 주민 편의성을 근거로 한 결정 역시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충남도민이 똘똘 뭉쳐 충남땅, 당진땅을 사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당진시, 아산시는 공동으로 TF팀을 구성해 행정자치부장관의 재결이후 진행될 대법원 제소와 로펌선임 등 법적 대응에 대한 준비에 돌입했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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