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 교체카드 1장 추가 요구 성명
국제축구선수협회, 교체카드 1장 추가 요구 성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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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교체 카드 1장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Pro는 "협회에 소속된 27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추가 교체 카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4%의 선수들이 4번째 교체 카드 사용을 원하고 있었다"며 규정 변경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현재 축구 공식 경기에서 각 팀이 활용할 수 있는 교체카드는 3장이다.

테오 반 세겔렌 FIFPr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조사에 대한 반응이 열광적이었다"며 "추가 교체 카드 도입은 전통적인 규정에 대한 도전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조사 결과는 모든 대륙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며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유연한 규정이 적용되길 바란다. 특히 경기가 연장으로 들어갔을 때 추가 교체 카드 사용을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FIFPro의 요구대로 교체 카드를 1장 더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동의가 필요하다.

IFAB는 축구 경기 규정 및 제반 사항들을 결정하는 최종 의결 기구다.

하지만 IFAB는 꾸준히 추가 교체 카드 도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FIFA는 지난 2012년 '독일 축구 전설'인 프란츠 베켄바워(70)를 필두로 태스크포스팀까지 꾸려 4번째 교체카드 도입에 나섰지만 IFAB의 반대에 부딪혔다.

지난 2월에도 FIFA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씩)에 한해 1장의 교체카드를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며 연장전 추가 교체 카드 도입을 요구했지만 IFAB는 거절했다.

FIFPro는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IFAB 측에 건넨 상태다.

FIFA는 20년 전부터 3장의 교체카드를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3장 중 1장은 골키퍼 교체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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