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정당별로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277억525만원, 새정치민주연합 211억9781만원, 정의당 7억7815만원, 옛 통합진보당 6억1150만원, 무소속 1억1899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회의원 총원 300명 중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후원회를 두지 않고 있어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당별 평균 후원금 새누리 1위, 새정치연합·정의당·옛통진당 순
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은 새누리당이 1억7534만원, 새정치연합 1억643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의당과 옛 통진당 등 진보정당은 지난해에도 거대 양당과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2013년 전체 후원금 1, 2순위를 배출한 정의당은 지난해 의원 1인당 1억5563만원을 모금했다.
옛 통진당도 1억223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고 무소속은 594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후원금 모금왕은 새누리 김재원 의원, 3억1066만원
국회의원 개인별 모금으로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3억1066만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명재(3억803만원·새누리당) ▲심상정(3억423만원·정의당) ▲김용태(3억229만원·새누리당) ▲강기정(3억64만원·새정치민주연합) ▲서상기(3억21만원·새누리당) ▲정갑윤(3억20만원·새누리당) ▲이철우(3억원·새누리당) ▲김태호(3억원·새누리당) ▲김무성(2억9999만원·새누리당)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으로, 모금액은 1705만원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문대성(2953만원·새누리당) ▲박윤옥(3875만원·새누리당) ▲진영(3909만원·새누리당) ▲김세연(3935만원·새누리당) ▲심재권(3965만원·새정치연합) ▲유대운(4020만원·새정치연합)의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모금액 381억→504억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2013년 후원금 총액인 381억9186만원보다 122억여원 늘어난 504억1172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는 1인당 모금한도가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어난 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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