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자, 문화재 지정여부 오늘 판가름
증도가자, 문화재 지정여부 오늘 판가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2.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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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위서 논의… 지정땐 직지위상 흔들

청주시 중앙에 정책지원 요청 등 발빠른 대처 필요
고려 금속활자 ‘증도가자’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 여부가 12일 판가름 난다.

문화재청은 12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증도가자’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문화재위원회의 논의에 따라 ‘직지’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던 청주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증도가자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이 유보되더라도 차기 위원회에서 문화재 지정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의 발 빠른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문화재위원회에서 12일 국가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국가공인 연구소에서 증도가자가 진품으로 확인된 만큼 직지의 위상은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당장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청주시는 1년이란 시간을 번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도가자의 출현으로 직지를 대표하는 청주시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왔다고 본다”며 “증도가자가 문화재로 지정되어도 청주시가 손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이제라도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고민하고 검토하고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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