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규하 전 대통령, 대전 현충원에 안장
최규하 전 대통령과 부인 홍기 여사의 유해가 26일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고 최 전 대통령은 대전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에 안장된 첫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유족들과 각계 인사 300여명과 대전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장식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헌화 및 분향은 유족을 시작으로 이용섭 행자부 장관(장의집행위원장), 국가보훈처 김정복 차관이 차례로 진행했으며, 한밭대 설동호 총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대전 인사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안장식은 직계유족들이 하관, 헌토를 마친 뒤, 조총발사, 묵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앞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6일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정관계 주요인사들과 유족등 2000여명의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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