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집행·기부문화 확산 주력
투명한 집행·기부문화 확산 주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0.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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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동모금회 한장훈 신임회장 인터뷰
"어렵고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소외된 이웃에게 성금이 공평하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도민들이 성금 집행 여부를 알 수 있도록 공개창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기부문화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충청북도공동모금회 제 5대 회장으로 추대된 한장훈 신임회장(63·감초당한의원 대표원장·사진)은 투명한 운영을 위해 성금 집행 내역을 공개하고,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방송과 신문을 통해 성금 집행내역을 공개하긴했으나 포괄적인 항목으로 묶어 세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시설 별, 기관별로 얼마의 성금이, 어떻게 지원됐는지 인터넷 등을 통해 상세히 알리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성금 집행의 투명성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인터넷에 기부자 명단을 공개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정산개념으로 성금집행을 보고하는 기존 관례를 깨고, 도민들에게 집행여부를 수시로 인터넷에 공개하면 기부자들도 긍지와 보람을 갖게 돼 기부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기부자가 원하는 곳에 지원하는 '지정기탁'도 기부문화 활성화의 한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는 보이지 않게 열심히 일하는 모금회 직원과 70여명의 운영위원을 격려하고 보듬는 수장의 모습으로, 대외적으로는 기부문화의 물꼬를 트이게 할 모금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충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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