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배원, 우편물 4만여개 집에 보관하다 적발…'최대 징역 5년형'
美 집배원, 우편물 4만여개 집에 보관하다 적발…'최대 징역 5년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0.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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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한 집배원이 4만개에 달하는 편지와 소포를 배달하지 않고 자택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뉴욕 경찰당국은 이날 "2001년부터 미국우정공사(USPS)에 근무했던 조셉 브루카토(67)가 브루클린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 각종 우편물 2만5000파운드(약 1만1340㎏)를 방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편지가 제대로 배달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우체국 감독관은 우연히 브루카토의 개인 차량 내부를 보게 됐고, 최소 6개월 전에 부쳐진 우편물들이 가득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브루카토의 사물함과 자택을 급습했고, 뜯지 않은 엄청난 양의 우편물을 찾게 됐다. 가장 오래된 편지는 2006년에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카토는 "개인적인 이유로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그는 이번 범행으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뉴욕 우체국은 성명을 통해 "배달되지 못한 우편물들은 주인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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