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 괴산군 연합회(회장 이제홍)축제 한마당 잔치가 지난 22일 괴산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회원과 가족 등 모두 1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체육대회는 지역과 농업발전에 크게 일조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과 표창 등 회원 가족들의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되며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농산물 품평회에 출품했던 괴산 최고의 농산물 33종류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어려운 농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심을 함께 나누는 농민들의 함박 웃음이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또 WTO 쌀 협상과 한·미 FTA 농업협상 등 각종 악제로 인해 농촌의 미래가 불투명 하지만 젊은 농업경영인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농촌을 지키고 영농의지를 더욱 높이자고 결의했다.

이제홍 회장은 "WTO 쌀 협상과 한·미 FTA 등으로 농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순수한 농민의 마음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즐겼다"며 "농민이 농사일에만 매진하며 환하게 웃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