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각한다면 이럴순 없소"
"농업 생각한다면 이럴순 없소"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6.09.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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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한·미FTA 중단 촉구 결의문 청와대 등 발송
"미국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굴욕적인 '한·미 FTA'를 중단하고 정부는 농업과 농촌경제 회생에 주력하라."

옥천군의회는 18일 국민들의 많은 우려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대표들에게 각각 발송했다.

박한범 옥천군부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한·미 FTA'는 국가적 중대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여론 수렴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협상이 체결되면 농업분야에 최소 2조원, 최대 8조원 이상의 피해가 예상되며, 이는 결국 농업 붕괴와 식량안보 위협, 농촌경제 몰락으로 이어져 국가존립 자체를 흔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협상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농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한·미간 밀실협상이 체결되면 농업이 주요산업이 옥천군도 피해를 비켜갈 수 없어 농민들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군의회가 적극 나서 저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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