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할 땐 긴옷 입으세요"
성묘할 땐 긴옷 입으세요"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6.09.1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 당부
충청남도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급증을 막기 위해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는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벌초 등 빈번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급증을 우려해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시·군에 시달하는 한편, 추수를 앞두고 있는 농업인과 추석 전·후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가을철 발열성질환 발생현황을 보면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도내에서 지난 2004년 77명(전국 427), 2005년 66명(전국418)이 발생했고, 쯔쯔가무시증도 2004년 589명(전국 4699), 2005년에 735명(전국 6779)이 발생했으며,렙토스피라증도 2004년 17명(전국 141), 2005년에 5명(전국 82)이 발생했었다.

들쥐나 개 등의 소변이 묻은 토양이나 물, 털 진드기 등을 통해 옮겨지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발생과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충청남도의 세부 추진계획은 농촌 등 야외에서 피부를 노출해 작업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병·의원, 약국 등의 협조를 받아 환자발생 시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 등 직업적으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집단 및 접종대상자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환자 및 유증상자 발생 즉시 신속한 가검물 채취 검사 등 역학조사와 함께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성묘, 벌초, 벼 베기, 등 야외 작업시 반드시 긴옷을 입고,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 및 외출뒤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한다"며 "감염 후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오한, 충혈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대부분의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