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아닌, 국민에 재앙"
경쟁력 아닌, 국민에 재앙"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09.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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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韓·美 FTA저지 발족식 및 군민대회
한·미 FTA 저지 음성군 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한근석 공무원노조 음성성군지부장, 윤종옥 축산발전협의회장, 장해홍 한농연합회장)가 5일 오후 2시 음성읍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발족식 및 군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와 농민회, 가톨릭농민회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농민회와 축협노조, 사회보험노조, 전교조 음성지회, 극동정보대학노조 등이 FTA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본격적인 저지활동에 앞서 군민대회를 개최한다.

또 열린굿패 잉홀과 민주노동당 음성군위원회(준), 한국농업경영인 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군연합회, 축산발전협의회(양계협회, 양돈협회, 한우협회, 낙농연합회, 양봉협회, 오리협회), 음성민중연대(준), 음성학교급식연대도 여기에 합류해 있다.

이들 대책위는 "이미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와 캐나다의 사례에서 확연하게 알 수 있듯, 한·미 FTA는 국내 경제체질을 더 튼튼하게 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정규직 확대와 농·축·수산업의 기반이 완전히 붕괴 될 것"이라며 "결국 이를 포기하고 도시로 이주한 후 대규모 빈민층이 될 것이 분명할 뿐 아니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또 "양심 있는 학자와 언론인, 정치인은 모두가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정부의 무분별한 협상체결을 저지키 위해 음성군 단체와 개별인사들이 모여 '한·미FTA저지 음성군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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