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농産團, 보은 삼승으로
남부3군 최고의 관심사였던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가 보은군으로 확정됐다. 위축된 보은군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충북도의 발표가 나오자 일부 군민들은 바이오단지 선정을 화제로 올렸다.
반면 이번 입지 선정에서 제외된 이웃군은 사전 내정설 또는 들러리였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입지 선정 평가가 공명하게 이뤄졌다면 수긍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며 평가기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입지선정과 관련 도 입지선정위원 10명 중 무려 8명이
보은군 삼승면을 1순위로 선정했다고 한다.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점도 선정의 한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이 인구수와 예산 규모
등 여러 방면에서 가장 열악한 것은 명백하다. 이럼에도 정략적 논리보다 지역균형발전과 바이오단지로서의 보다나은 입지조건이 위원들 소신과 원칙에
근거해 나온 이상 더 이상의 갈등은 힘의 낭비와 분열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단 납득가능한 공개요구를 들어주길 바라면서./김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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